(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주(州)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42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 카운티 경찰국의 코리 호네아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자로 13명의 시신이 추가 수습돼 전체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호네아 국장은 이번 산불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산불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933년 로스앤젤레스(LA) 그리피스파크에서 일어난 그리피스 파이어로 29명이 사망한 것이 역대 최악의 단일 산불 인명 피해로 남아 있다. 두 번째는 1991년 오클랜드 북쪽에서 일어난 터널파이어로 25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전날 현재 연락이 두절된 주민 수가 228명에 달해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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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 ‘최악의 산불’…완전 진압엔 3주 걸릴 듯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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