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모텔 50여곳 자살예방 숙박업소로 선정

입력 2018-11-13 15:12  

용인시, 모텔 50여곳 자살예방 숙박업소로 선정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자살자가 많이 발생하는 모텔 등 숙박업소 50곳을 생명존중 숙박업소로 지정해 투숙객의 자살을 예방하는 '공간이음'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숙박업소에서 자살하는 투숙객이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용인시가 숙박업자들의 도움을 받아 자살 예방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지난 4월 용인시자살예방센터와 대학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참여 업소 50곳을 선정했다.
50개 숙박업소 운영자는 자살예방센터로부터 투숙객의 자살징후를 알아채는 방법과 대처법 등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1∼3시간 받게 된다.
모텔 투숙객 가운데 술을 가지고 방에 들어가 매일 마시는 경우, 갑자기 여러 사람을 초대해 파티를 여는 경우, 방을 들락날락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 자살징후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자살 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받은 숙박업소 운영자가 자살징후를 보이는 투숙객을 발견해 연락하면 자살예방센터가 대상자를 상담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용인시는 오는 20일 용인캐슬호텔에서 첫 '공간이음' 현판 부착행사를 열 예정이다.
현재 용인관내 숙박업소는 총 170여곳이며 이 중 140곳이 대한숙박업중앙회 용인시지부 소속이다.
'공간이음'에 참여를 희망하는 숙박업소는 용인시자살예방센터(☎031-286-0949)에 신청하면 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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