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장중 2%대 하락했다가 상승 반전…삼성바이오, 급락 하루 만에 9.81%↑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3일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하락했다. 장중 2% 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에 낙폭은 크게 줄였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2% 넘게 빠졌다가 제약·바이오주의 반등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21포인트(0.44%) 내린 2,071.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32.82포인트(1.58%) 내린 2,047.62로 출발한 이후 장중 2,032.05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2천731억원, 25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천9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가 오늘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낙폭 과대 인식으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55%)와 SK하이닉스[000660](-3.49%)를 비롯해 셀트리온[068270](-0.74%), POSCO[005490](-0.39%), SK텔레콤[017670](-0.19%) 등은 내렸고, LG화학[051910](0.60%)과 현대차[005380](0.49%) 등은 올랐다. 전날 20% 넘게 급락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9.81%)는 이날 반등했다.
업종별로 의약품(3.24%), 기계(1.44%), 철강금속(0.87%)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4.63%), 전기전자(-1.74%), 증권(-1.13%)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160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7천681만주, 거래대금은 5조6천191억원이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1개였고 내린 종목은 487개였다. 보합은 67종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0%) 오른 670.8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30포인트(1.83%) 내린 658.52로 개장한 뒤 2% 넘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시가총액 상위주인 제약·바이오주가 반등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4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474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3%), 신라젠[215600](3.20%), 에이치엘비[028300](4.30%), 메디톡스[086900](1.81%), 바이로메드[084990](2.54%),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8%) 등은 올랐고, CJ ENM(-3.64%)과 펄어비스[263750](-0.70%)는 내렸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5억3천466만주, 거래대금은 2조9천916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8만주, 거래대금은 19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달러당 1,133.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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