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소방서 6개로 늘어…서부서 건립 추진

입력 2018-11-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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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소방서 6개로 늘어…서부서 건립 추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역 소방서가 1개 더 증설돼 모두 6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022년까지 시비 302억원을 들여 서부소방서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서부소방서는 울주군 서부지역을 맡기 위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 연면적 5천여㎡, 부지면적 8천여㎡에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소방서 조직은 3개 과에 1개 구조대, 5개 소방안전센터를 갖출 예정이다.
서부소방서가 설립되면 인력 259명이 필요하고, 순수하게 증가하는 소방인력만 189명에 이른다.
울산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서부소방서 개청안을 담는다.
2020년 서부소방서 청사 설계를 시작하고 2021년 착공해 2022년 6월 개청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서부소방서 증설은 KTX울산역 주변 지역발전과 영남알프스 산악 관광 활성화, 울주군 지역 주요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해 소방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또 현재 중부소방서가 관할하는 구역이 넓고, 울주군 서부지역을 맡는 119안전센터가 1개뿐이어서 서부지역 시민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울산 서부지역인 울주군 언양읍과 삼남면, 상북면, 두서면 등지에는 언양119안전센터가 홀로 맡고 있다.
울주군과 군민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울산시와 울산시소방본부에 서부소방서를 건립 요청을 했다.
울산에는 중부소방서(1967년 설립)와 남부소방서(1989년), 동부소방서(1997년), 온산소방서(2003년), 북부소방서(2018년) 5개 소방서가 있다.
이들 소방서가 5개 구·군에서 화재진압과 안전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소방수요가 급증하는 서부지역에 소방서를 개청해 시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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