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유럽군을 창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유럽의회에서 한 연설을 통해 "언젠가 실질적이고 진정한 유럽군을 창설하기 위해 비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의 유럽군 창설 주장에 대해 "아주 모욕적"이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출한 뒤 나왔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6일 "우리는 중국, 러시아, 심지어 미국에 대해서도 우리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진정한 유럽의 군대를 갖겠다고 결심하지 않는 한 유럽을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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