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금개혁 지연 소식에 헤알화·증시 동반 하락

입력 2018-11-14 06:59  

브라질 연금개혁 지연 소식에 헤알화·증시 동반 하락
헤알화 가치 1.99% 급락…상파울루 증시 지수 0.71%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연금개혁이 늦어질 것이라는 소식에 금융시장이 을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99% 오른 달러당 3.831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가치가 2% 가까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날 환율 상승 폭은 지난 8월 21일(2.01%) 이후 가장 크다. 환율은 지난달 5일(3.857헤알) 이후 가장 높다.
중앙은행이 외환스와프 거래를 늘리며 시장에 개입했으나 환율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브라질 언론은 연방의회의 강력한 반대로 연금개혁안을 올해 안에 처리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당선인은 "연금개혁안이 올해 안에 연방의회를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애초 방침을 바꿔 내년에 새로 구성되는 연방의회에서 처리를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연금 수령 연령을 높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셰우 테메르 현 대통령 정부의 연금개혁안은 연방의회에 넘겨졌으나 대선 일정 등을 이유로 표결이 미뤄진 상태다.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연방하원의원들이 연금개혁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내년 초 의회가 새로 구성된 이후에나 표결 처리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0.71% 하락한 84,91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장중 한때 84,000포인트 붕괴 직전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줄였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 1일에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8,419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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