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도부 총출동…개혁개방 40주년 전시회 관람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식 개혁개방의 성과에 자신감을 피력하고 개방확대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 담판을 벌일 예정이라 일각에서는 미국을 향해 화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의 국가박물관에서 '위대한 변혁-개혁개방 40주년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참관에는 해외 순방 중인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빼고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汪洋) 전국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주석, 자오러지(趙樂際)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韓正) 부총리, 왕치산(王岐山) 국가 부주석 등 지도부가 총출동해 무게감을 더했다.
시 주석은 "개혁개방 40년 동안 중국 공산당의 지도 아래 중국 인민이 노력해 민족 발전이라는 서사시를 쓰고 중화 대지에 천지를 감동하게 하는 위대한 변혁을 낳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과 당 중앙을 통해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대외 개방 확대를 견지한다면 중국 특색 사회주의는 반드시 더욱 아름다운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 주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중국 공산당과 인민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대해 더욱 깊이 인식하고 당 중앙이 정한 개혁개방 노선의 정확성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개방과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에 대해 밝은 전망과 더불어 사상도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단결하고 분투하며 당의 지도에 따라 중국 특색 사회주의와 개혁개방의 길을 걷는 자신감과 결심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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