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액 261억5천만원…개인 516명·법인 192개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14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708명의 명단을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1천만원 이상 체납액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이들로 총 체납액은 261억5천100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인이 170억8천100만원(516명), 법인은 90억7천만원(192개)을 차지했다.
법인 최고 체납자는 취득세 등 7억6천600만원을 납부하지 않은 건설법인 삼성씨앤지하우징이며,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아산에 거주하는 원경식(60) 씨로 지방소득세 3억4천800만원을 체납했다.
체납 유형별로 보면 부도와 폐업이 423명으로 가장 많고 납세 기피 138명, 재산 없음 102명 등으로 나타났다.
금액별로는 1억원 이하가 66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억∼3억원 37명, 3억원 초과 3명 등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납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성숙한 납세 문화를 만들기 위해 체납자 성명과 주소, 체납액을 도와 시·군,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명단이 공개된 체납자는 금융기관을 통한 재산 조회, 은닉 재산 추적 조사, 출국금지 등 행정조치를 통해 체납액을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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