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주장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14일 논평을 내 "제2공항 계획에 외국 기관의 부정적인 자문 내용이 고의로 누락됐다"면서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는 자격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예산을 들여가면서까지 외국 연구기관에 의뢰한 결과를 용역보고서에 싣지 않은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 결여라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 설정한 방향과 맞지 않은 자료들을 배제한 이 용역보고서는 자료 왜곡과 간접적 조작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제주 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해 미국 버지니아텍 전문가는 제주에 2개 공항을 운영할 경우 항공사 자산과 CIQ(세관·출입국·검역) 서비스 중복 문제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
또 항공 훈련을 하는 정석비행장이 있어 제2공항 위치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기술했다.
이러한 내용은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이 발표된 2015년 11월보다 한 달 뒤인 12월 20일께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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