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한레슬링협회는 14일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지역 쿼터대회 유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세계레슬링연맹이 대회 유치를 권유했고, 대한레슬링협회는 대회 개최를 희망한다고 회신했다"라고 전했다.
도쿄올림픽 레슬링 아시아지역 쿼터대회는 2020년 초에 열린다. 해당 대회 입상자와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 등이 올림픽 출전권을 받게 된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이 대회를 개최하면 홈 이점을 살릴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북한과 단일팀 구성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대회를 앞두고 남북 합동 훈련 등을 추진하면서 단일팀 구성을 매듭지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한레슬링협회는 이미 지난달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북측과 만나 단일팀 결성과 합동 훈련 등 교류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세계레슬링연맹의 지지를 끌어내기도 했다.
협회는 세계레슬링연맹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쿄올림픽 남북 단일팀을 구성할 경우 쿼터 추가 배분을 요청하기로 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