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1주일 근무시간이 17시간 이하인 충북 지역 취업자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임시·일용직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등 1년 전보다 근로 환경이 열악해졌음을 의미한다.
14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는 138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0.7%(9천명) 증가했다.
이들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더한 경제활동 인구는 91만명, 가사·교육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 인구는 47만8천명이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5.6%이다.
취업자는 89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1천명) 증가했다. 통계청은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라 1주일 동안 1시간 이상 일했다면 모두 취업자로 정의하고 있다.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뜻하는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64.2%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69.6%이다.
근무시간별로 보면 1주간 36시간 이상 일한 취업자는 73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3.6%(2만7천명) 감소했지만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4만9천명으로 같은 기간 무려 26.6%(3만1천명) 증가했다.
이 중 1∼17시간 취업자는 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40.6%(1만5천명) 증가했고, 18∼35시간 취업자는 9만6천명으로 19.9%(1만6천명) 늘었다.
실업자는 1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1.4%(4천명) 늘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중을 가리키는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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