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집 단골 등에 2억 빌려 잠적…베트남 출신 20대 송치

입력 2018-11-14 14:01   수정 2018-11-14 16:31

쌀국수집 단골 등에 2억 빌려 잠적…베트남 출신 20대 송치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잠적한 혐의(사기)로 베트남인 A(29)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상당구에서 베트남 쌀국수집을 운영하면서 단골손님 B(31)씨 등 9명에게 2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등 피해자들에게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9천만원씩 빌린 뒤 지난달 2일 돌연 잠적했다.
경찰은 지난 6일 경기 화성의 한 공장에서 일하던 A씨를 체포했다.
2007년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얻은 A씨는 몇 년 전 이혼하고 베트남 남성과 동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빌린 돈은 생활비와 빚을 갚는 데 모두 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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