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근대 역사문화의 중심지인 광주 남구 양림동에 청년들의 문화·예술 공간인 '버들숲 청년창작소'가 들어선다.
남구는 버들숲 청년창작소 건립 공사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를 광주시에 의뢰했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버들숲 청년창작소는 지상 3층 690㎡ 규모로 양림오거리에 들어선다.
청년창작소 1층은 청년 작가들이 만든 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관광객이 직접 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입주 작가들의 개인 작업실과 주거 공간은 각각 2~3층에 마련된다.
2020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50억여원이 투입되며 남구는 우선 실시설계 용역비 1억4천700만원을 확보했다.
남구는 광주시의 계약심사가 끝나는 대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청년창작소의 원활한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입주 희망 작가와 주민, 전문가 등이 포함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앞서 남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2017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돼 양림동 재생 사업을 위한 국비와 시·구비 200억원을 확보했다.
남구는 이 예산으로 청년창작소를 비롯해 주민과 작가가 어울려 공동으로 예술품을 만드는 '주민어울림센터'와 정율성 생가터를 정비하는 '문화교류센터' 등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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