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분기 영업익 5천900억원…작년 동기 대비 52%↑

㈜한화, 3분기 영업익 5천900억원…작년 동기 대비 52%↑
매출 11조6천234원으로 0.6% 감소 "자체 사업 등 고른 호조세"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한화[000880]는 올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11조6천234억원과 영업이익 5천900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조6천955억원)보다 0.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년 전(3천883억원)에 비해 51.9%나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조3천916억원과 영업이익 9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1천486억원·805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21.2%와 13.4% 늘어난 것이다.
3분기에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자체 사업이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인 데다 한화건설 등 자회사들도 선전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체 사업 가운데서는 방산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어졌고, 무역 부문에서도 유화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 가운데서는 한화건설의 주력 해외 프로젝트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최근 정상화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요 신용평가업체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면서 향후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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