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전남도의원 "공공건물 내진설계 대책 마련해야"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도내 공공건물의 내진설계 적용 비율이 매우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나광국(무안2)의원은 14일 열린 도민안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 건물·관공서·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 설계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이 배포한 도내 공공건물 내진 설계율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 건물 내진 설계율은 전국평균 28.1%에 미달하는 21.9%로, 제주·전북·경북에 이어 4번째였다.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1천762곳 중 내진설계를 갖춘 곳은 296곳으로 16.8%에 불과했다.
특히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도내 24곳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중 무안·목포 등 11곳도 내진 성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광국 의원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도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전남도가 공공시설물과 민간건축물까지 지속적인 내진 보강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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