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서남해에서는 농어·참숭어·우럭 등 많은 수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영광굴비, 신안건정 등 오랜 전통의 마른 생선 문화와 역사, 덕장 등 건조기술이 이어져 오고 있다.
건정은 민어, 우럭 등 생선을 천일염으로 절여 바닷바람에 말린 건어물이란 뜻이다.
목포해양대학교 전남씨그랜트센터는 15일 신안군청 다목적강당에서 '전남 건정의 가치와 발전 모색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최근 마른 생선이 가공 생선이나 육류 등보다 영양학적으로 뛰어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해외사례와 신안건정 등 국내사례를 통해 마른 생선이 역사적·문화적으로 어떻게 변천돼 인류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는지 그 맛의 비밀과 영양학적 가치를 규명한다.
국내·외 시장변화 추세에 맞는 현대인을 위한 간편식·가정식 상품을 만들어 전남 서남권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개발하는데 필요한 과제와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안 전통 건정 사례를 중심으로 4개의 주제발표와 8명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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