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각 학교당 20∼30명 수강 중"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시내 4개 고등학교 1학년과정에 지난 8월 시작 학기부터 한국어가 선택 과목으로 포함됐다고 외교부가 14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8월말부터 시작된 2018∼2019 학기부터 더블린 시내에 위치한 '도미니칸 칼리지', '아드 스코일 리스', '마운트 템플', '세인트맥다라 커뮤니티 스쿨' 등에서 한국어가 선택과목으로 포함됐다"며 "각 학교 당 20∼30여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수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주 아일랜드 대사관은 내년 학기(2019∼2020년)부터는 더블린 시내 고등학교중 한국어 채택 학교 수를 더욱 확대하고, 아일랜드의 제2의 도시인 코크 소재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도 한국어 강좌가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2차 한-아일랜드 정책협의회에서 정기홍 외교부 유럽국장은 아일랜드 고교 1학년 과정에 한국어가 도입된 점을 평가하고, 양국이 교육분야에서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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