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하원의원 당선유력 한인 영 김 후보 700여표 차로 쫓겨

입력 2018-11-15 01:03  

美 연방하원의원 당선유력 한인 영 김 후보 700여표 차로 쫓겨
우편투표 얼마나 남았는지 관건…재검표 요구·소송 뒤따를 듯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캘리포니아주(州) 39선거구에서 당선이 유력한 한인 1.5세 영 김(56·공화) 후보가 지난 6일 투표 이후 1주일간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되면서 상대 후보에게 0.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추격을 허용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김 후보는 현재 9만3천452표를 얻어 50.2%의 득표율을 기록, 9만2천741표(49.8%)를 얻은 길 시스네로스(민주) 후보에게 711표 차이로 앞서 있다.


이는 11·6 중간선거 다음날인 지난 7일 오전 투표함 개표가 완료됐을 때 51.3%(영 김) 대 48.7%(시스네로스)로 2.6%포인트의 격차로 앞서던 것에서 2.2%포인트 좁혀진 것이다. 표차도 3천879표에서 3천표 넘게 줄어들었다.
현재 카운티별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영 김 후보가 6천표 넘게 리드하고 있지만,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에서는 반대로 시스네로스 후보가 6천표 넘게 앞서고 있다. 샌버너디노카운티에서는 김 후보가 400표 정도 앞서 있다.
관건은 남은 표가 얼마나 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우편투표는 속성상 표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예측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공화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투표일에 앞서 일찍 우편투표를 하는 반면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투표일에 임박해 우편투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화당 소속 영 김 후보가 계속 추격을 허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승부가 1천 표 이내에서 갈릴 것으로 보여, 재검표 요구와 소송 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 3선거구에서 승리를 선언한 한인 2세 앤디 김(36·민주) 후보는 현재 15만311표(49.9%)를 얻어 공화당 톰 맥아더 후보(14만6천887표, 48.8%)에게 1.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선거 다음날보다 격차를 0.2%포인트 더 벌려놓은 상태로 당선이 확실시된다.
oakchu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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