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행사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 내년에 재개"

입력 2018-11-15 07:25  

英여행사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 내년에 재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지난 2년간 중단됐던 평양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내년 9월 열린다고 영국 여행사가 밝혔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영국의 '루핀 여행사'는 최근 이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내년 9월 5일과 6일 양일간 평양 외곽에 자리잡은 평양골프장에서 7번째를 맞는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다가 2016년 6차 대회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다.
루핀 여행사는 당초 올해 9월 8∼9일에 평양골프장에서 7차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었지만, 행사가 다시 내년으로 연기된 것이다.
여행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가 취소된 이유와 관련해 "골프장 코스의 개보수(renovation) 문제로 올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여행사는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노스코리안 오픈'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도 개설했는데, 골프대회 여행상품 가격은 999파운드(146만원)부터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또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인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는 내년 7월 말∼8월 초에 모스크바에서 평양까지 기차로 여행하는 상품을 최근 내놓기도 해 눈길을 끈다고 RFA는 전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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