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매매거래 정지가 제약바이오 부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과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이슈가 터질 때마다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가 영향을 받았었다"며 "당시만 하더라도 연구개발(R&D) 비용 자산화 처리와 관련된 화계감리 이슈가 잔존해 R&D 자산화 비중이 큰 회사는 상폐 위험성이 존재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9월 19일 금융감독원이 R&D 자산화와 관련된 관리지침을 발표하면서 이 이슈는 완전히 해소됐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로 인한 거래정지가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선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향후 일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문제로 전체 제약바이오 섹터 이슈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며 "오히려 이번 증권선물위원회의 결정은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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