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2018시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종전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나흘째 구스타보 쿠에르텐 그룹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를 2-0(6-4 6-1)으로 제압했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존 이스너(10위·미국)를 역시 2-0(6-4 6-3)으로 꺾은 조코비치는 각 조 상위 2명에게 주는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감기 증상으로 수시로 코를 푸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1시간 1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가 이스너를 2-1(6-7<2-7> 6-3 6-4)로 제압하며 1승 1패가 됐다.
따라서 조코비치는 칠리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기면 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고, 세트 스코어 0-2로 지더라도 세트 득실에서 칠리치를 앞서게 돼 최소한 조 2위가 될 수 있다.
조코비치와 칠리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16승 2패로 월등한 우위를 보인다.
다른 조인 레이튼 휴잇 그룹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조 2위로 4강에 오르고, 조코비치가 조 1위 자리를 굳히면 둘은 이 대회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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