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18-2019시즌부터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 제7 구단으로 합류하는 질롱 코리아가 창단 첫 공식경기를 치른다.
질롱 코리아는 15일 오후 5시(한국시간) 시드니 블랙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시드니 블루삭스와 방문경기를 통해 첫걸음을 뗀다.
창단 첫 경기 선발 투수는 장진용이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장진용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퓨처스(2군)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등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1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2017시즌이 끝난 뒤 LG에서 방출됐다. 1군에서는 통산 3승 7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구대성 감독은 "팀의 창단 첫 경기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컨디션이 가장 좋은 장진용을 선택했다. 그동안 몸을 잘 만들었기 때문에 기대할 만하다"고 전했다.
1선발 중책을 맡은 장진용은 "개막전에서 꼭 승리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과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질롱 코리아가 개막전에서 상대할 시드니 블루삭스는 구대성 감독의 전 소속팀으로, 임경완 롯데 자이언츠 코치와 최근 kt wiz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고창성이 활약한 바 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시드니 선발로 등판, 장진용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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