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구급차·순찰차 타고…수험생 수송작전 '완료'

입력 2018-11-15 09:51   수정 2018-11-15 14:54

[수능] 구급차·순찰차 타고…수험생 수송작전 '완료'
고사장 잘못 간 수험생도 무사히…차분한 분위기 속 시험 응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경기북부지역 수험생들은 차량 정체가 빚어지거나 고사장을 잘못 찾아가는 바람에 순찰차와 구급차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으로 향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의정부 송양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러야 할 수험생이 택시를 타고 송현고등학교에 하차해 급히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을 다시 찾아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5분께 동두천시 동두천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수험생이 몸살로 대중교통을 타기 힘들다며 112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주변에 있던 순찰차가 수험생을 고사장인 동두천여자고등학교까지 안전하게 이송했다.
또 의정부역과 덕정역, 가평역, 구리역, 가평터미널 등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이 순찰차를 타거나 경찰 오토바이의 에스코트를 받아 고사장까지 무사히 갔다.
이날 오전 차량 정체로 경기북부지역 수험생 7명이 119구급차까지 이용했다.
가평역 앞에서 수험생 4명이 가평중학교 고사장으로,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단지와 의정부역 앞에서 수험생들이 각각 풍동고와 의정부고 고사장으로 '이송'됐다.
또 고양시 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 시작 30분 전 뇌전증(간질) 증상을 보인 수험생이 있었으나, 이 수험생은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시험에 응시했다.


각 고사장 앞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나온 학생들이 각종 재치 있는 문구의 팻말을 들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속속 고사장에 도착한 수험생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경찰관 425명과 협력단체원 279명 등을 시험장과 주요 이동 경로에 배치해 교통·안전 관리를 했다.
또 주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등 56곳에 교통순찰차 135대와 경찰 오토바이 17대를 투입했다.
소방 당국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구급차 등 차량 22대와 인력 44명을 주요 고사장 주변에 배치했다.
su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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