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입실 임박 고사장길 경찰 도움 60여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부산에서는 시험장 입실 시간이 임박해 경찰의 도움을 받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부터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40분까지 112에는 60여건이 넘는 '도움요청' 신고가 접수했다.
![](https://img.yonhapnews.co.kr/photo/yna/YH/2018/11/15/PYH2018111504510005100_P2.jpg)
오전 7시 40분께 수험생 어머니가 자녀와 자녀 친구 등 수험생 2명을 태우고 시험장인 북구 덕천동 경혜여고를 가는 도중에 그만 길을 잘못 들어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하는 바람에 길을 헤매고 있다며 경찰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대저파출소는 어머니와 통화해 위치를 파악한 뒤 현장에 긴급 출동해 수험생 2명을 순찰차에 태워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해 시험장에 가까스로 데려다줬다.
오전 7시 47분께 해운대에 사는 한 수험생은 112에 전화해 "동래에 있는 시험장까지 가야 하는데 도저히 시간에 맞춰 도착 못 할 것 같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경찰 순찰차는 해운대경찰서, 동래경찰서, 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해 시험장인 동래구 사직고까지 12km 구간에서 교통신호를 조작해 수험생을 태우고 입실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