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2위 냉동식품 업체 '쉬완스' 인수 임박

입력 2018-1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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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2위 냉동식품 업체 '쉬완스' 인수 임박
CJ그룹 역대 최대 빅딜…대한통운 넘어 2조원 넘길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CJ제일제당이 미국 2위 냉동식품업체 '쉬완스 컴퍼니'를 인수하는 '빅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오전 최종 인수 계약을 맺는 이사회를 열고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정확한 인수 금액은 이사회가 끝나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국내 식품기업 인수 가운데 최고 금액인 2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CJ그룹 자체에서도 2011년 대한통운 인수 가격인 1조9천800억원을 넘는 액수다.
CJ제일제당은 대표 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세계 각지에서 한식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베트남 현지 회사를 인수해 대규모 통합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미국 동부에도 냉동 신기지를 건설하는 등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앞서 미국 냉동 간편식 회사 '카히키'를 사들였고, 독일의 '마인프로스트 냉동공장'을 인수해 생산 기지를 확보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9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쉬완스 컴퍼니를) 성공적으로 인수한다면 현지 소비자에게 맞는 것을 하면서 한식을 접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 회사 글로벌 전략은 한식에서 1등이 되면서 세계적인 식품회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지에 맞는 회사는 인수해 현지 회사로 키워나가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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