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표단, 판교 방문…이재명-리종혁 비공개회담

입력 2018-11-15 11:21   수정 2018-11-15 11:25

北대표단, 판교 방문…이재명-리종혁 비공개회담
경기도 제작 자율주행차 동반시승…옛 도지사 공관서 오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15일 경기도 방문 첫 일정으로 판교제2테크노밸리(성남시 수정구 시흥동)를 찾았다.



전날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대표단은 고양 엠블호텔에 여장을 푼 뒤 이날 오전 9시께 호텔을 출발해 오전 10시 27분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에 도착했다.
리 부위원장 일행을 영접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꽃다발을 건넨 뒤 "어서 오십시오. 먼 길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고 했고 리 부위원장은 웃음으로 화답한 뒤 사진촬영에도 선뜻 응했다.
이어 리 부위원장은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고 비약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주를 만방에 떨치자'고 방명록에 썼다.
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은 기업지원허브 1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회담했다.
회담에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북측의 송명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실장 등이 배석했다.

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은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관해 주로 얘기를 나눴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20여분간의 환담 뒤 이 지사와 리 부위원장 일행은 경기도 제작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에 동반 시승해 1.5㎞ 거리의 판교제1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성남시 분당구 삼평동)로 이동했다.
북한 대표단은 스타트업캠퍼스의 시설을 참관한 뒤 경기도청 인근 도지사 옛 공관(굿모닝하우스)으로 자리를 옮겨 이 지사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화성시 기산동)에서 스마트팜 시설 등을 둘러본 뒤 숙소인 엠블호텔로 돌아갈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아태평화교류협회와 함께 16일 고양 엠블호텔에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를 열기로 하고 북측 대표단 7명을 초청했다.
당초 방남하기로 한 7명 가운데 김성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실장과 김춘순 연구원 등 2명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전날 불참을 통보했다.
c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