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톡톡]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입력 2018-11-15 14:13   수정 2018-11-1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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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톡톡]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전국=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19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아침.
미세먼지 뿌연 하늘 아래 고사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조금 무거워 보입니다.
수능 한파는 없다고 하지만 수험생들의 마음은 제법 쌀쌀합니다.
행여나 이들이 시험 전부터 지칠세라, 가족과 친구, 선생님, 선·후배들은 교문 앞을 찾아 아낌없는 격려를 전합니다.
뜨거운 포옹, 힘찬 북소리, 재치 있는 손팻말에 큰절까지, 저마다의 응원에 수험생들은 긴장 속에서도 잠시 미소 짓습니다.
경찰차를 타고 온 수험생이 아슬아슬하게 시험장을 통과하고 굳게 닫힌 교문.
그 너머로 학부모들은 간절히 기도하며 차마 발을 떼지 못합니다.
예비종이 울리고, 이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이 됩니다.
엄마의 기도는 곧 자녀의 기도로 바뀝니다.
짧게는 12년, 어쩌면 더 오래 준비했을 수능.
내일을 위한 언덕을 넘는 수험생들의 건투를 빕니다.




































































<YNAPHOTO path='AKR20181115087000013_06_i.jpg' id='AKR20181115087000013_0601' title='`엄마의 눈물'' caption='자녀들이 고사장으로 들어가도 엄마들은 쉽사리 자리를 떠나질 못합니다. 우리 애가 어디가 아프진 않을는지, 긴장을 너무 해서 실수는 하지 않을는지, 답안지를 밀려 쓰지는 않을는지 별의별 걱정들은 결국 기도로 이어집니다. <br> 부산 동래구 중앙여고에서 한 학부모가 기도하며 눈물을 닦고 있네요. / 손형주 기자 '/>



<YNAPHOTO path='AKR20181115087000013_05_i.jpg' id='AKR20181115087000013_0501' title='`엄마의 간절한 기도'' caption='수험생 자녀들 둔 학부모의 기도는 쉽사리 끝나지 않습니다. <br>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중앙고등학교에서 한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두 손 모아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박정헌 기자'/>


<YNAPHOTO path='AKR20181115087000013_04_i.jpg' id='AKR20181115087000013_0401' title='`고마운 헌병'' caption='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수능 당일날 지각하는 수험생들이 발생합니다. 때로는 고사장을 착각해서 다른 학교로 간 학생들도 있죠. 이럴 때마다 경찰, 군인, 택시기사 자원봉사자는 물론이고 많은 시민이 수험생 수송을 위해 힘써 주고 있습니다. 이날 서울 서초구 방배역 인근에서 수험생이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의 모터사이클을 타고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주성 기자'/>


<YNAPHOTO path='AKR20181115087000013_03_i.jpg' id='AKR20181115087000013_0301' title=''바쁘다 바빠'' caption='이렇게 급박하게 고사장에 도착하면, 교문이 닫히기 전 부랴부랴 교실로 뛰어가게 되죠. <br>경기고등학교 교문이 닫히기 몇 분 전 도착한 이 학생도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편안하게 시험에 임했으면 좋겠네요. /김도훈 기자'/>


<YNAPHOTO path='AKR20181115087000013_02_i.jpg' id='AKR20181115087000013_0201' title='`혼자와의 싸움으로 가는 외로운 길'' caption='짧으면 12년, 길면 그 이상의 노력을 평가받는 날. 그동안 함께 했던 가족, 친구, 선후배들의 도움 없이 이젠 오롯이 혼자만의 힘으로 스스로 증명해야 합니다. <br>아마도 처음 접해보는 그 외로움이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분만큼 여러분의 가족, 친구 모두 당신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 '/>
superdoo8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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