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인권위 "남북불교, 해외동포 인권신장 노력 합의"

입력 2018-11-15 14:29  

불교인권위 "남북불교, 해외동포 인권신장 노력 합의"
불교인권상에 이석기 전 통진당 의원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불교인권위원회는 내년부터 해외동포 인권신장을 위해 남북불교가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중국 선양(沈陽)에서 조선불교도련맹 강수린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내년부터 2012년 우토로 역사기념관 건립 모금 이후 소홀했던 해외동포들 인권신장에 나설 계획이다.
첫 사업으로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선총련) 소속 학교가 일본 내에서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불교인권위원회 관계자는 "해외동포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사업은 조선불교도연맹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오는 2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식 및 제24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 불교인권상 수상자로는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수감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이 선정됐다.
불교인권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민족의 통일이라는 시대적 대원칙을 높이 받들고 부처님을 살해하려 했던 '데바닷타'(Devadatta)에게도 성불의 길을 열어주는 대승보살도의 실천이라는 데 합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모든 양심수가 석방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선불교도련맹은 불교인권위원회 28주년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
조선불교도련맹은 "불교인권위원회는 1990년 불교계 최초로 설립된 인권단체로서 창립 이래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을 대변해왔으며 사회의 민주화를 위해 용맹정진해 많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 자주통일의 이정표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천행에 용맹정진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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