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이어 두 번째, 24건 1천548억원 지원 요청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이 15일 국회 인근 식당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 8명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국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10월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두 번째인 이번 간담회는 2019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국회의 본격적인 심의를 앞두고 지역 현안 예산 확보에 지역 국회의원의 지원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천정배, 김동철, 박주선, 장병완, 김경진, 권은희, 최경환, 송갑석 의원 등과 광주시 기획조정실장, 예산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전당 콘텐츠 개발 및 운영 등 문화체육관광위 소관 6건 617억원, 광융합산업 플랫폼 공동활용 사업화 지원 등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관 5건 163억원, 가상 교육·훈련 콘텐츠 활용 및 확산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관 2건 34억원, 빛그린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 국토교통위 4건 570억원 등을 건의했다.
또 광주노사동반성장 지원센터 건립 등 환경노동위 소관 3건 84억원, 장애인 수련시설 건립 등 보건복지위 2건 50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등 행정안전위 2건 30억원 등도 포함됐다.
이번에 건의한 내용은 국비요청 사업 중 중점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사업들로 모두 24건 1천548억원에 달한다.
국회에 제출된 광주시의 내년도 국비 예산액은 전년과 비교해 2천346억원(13.2%) 증가한 2조149억원이 반영됐다.
국회 심의 중인 정부 예산안은 상임위 심사, 예결특위와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이 시장은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떠나는 광주에서 돌아오는 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상 처음으로 국비 2조원 시대를 열었는데 이에 안주하지 않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 반영액보다 더 증액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광주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돕겠다"며 "광주시와 정치권이 상시 소통하고 협치하며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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