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2단계 사업 추진…추모제향 시설·장군군영체험장 등 조성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는 2021년까지 장군면 김종서 장군 묘역 일원을 역사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종서 장군 묘역 인근 8만4천477㎡ 규모의 공원에는 사당과 재실을 건립해 추모 제향 공간으로 활용한다.
군영체험장 같은 차별화한 체험공간도 배치하기로 했다.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수목원과 생태연못을 만드는 한편 김종서 장군을 주제로 한 북방개척 전투 조형물을 둘 계획이다.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여진족 장수 잡아보기 프로그램도 설치한다.
그간 1단계 사업으로 묘역 주변을 정비하고 사당·재실 등 추모 제향 공간을 만든 시는 앞으로 3년 동안 구체적인 콘텐츠 완성에 힘쓸 예정이다.
전체 예산은 293억원을 투입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도심 세종호수공원이나 중앙수목원 등과 묶어 새로운 관광코스를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인근 공주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서 장군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자 북방 6진 개척을 주도한 인물이다. 세종시 장군면에 묘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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