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가 앞으로 10년 동안 2조원의 예산을 들여 첨단농업 메카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열고 충남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 전략 보고와 토론 등을 진행했다.
특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사람 중심의 살기 좋은 충남 구현'을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 생태계 조성, 핵심 기술 개발,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 전략 등을 추진한다.
우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무인항공 사업을 수행하며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해 첨단농업 메카 충남, 스마트 공장 확산, 해양수산 스마트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지역 맞춤형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재난 대응 기반을 구축하는 등 10년 동안 17개 과제에 2조5천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 실천 과제로는 어린이 놀이시설 스마트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연구개발) 집적지구 조성을 담았다.
또 문화·관광 빅데이터 축적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IoT(사물인터넷) 기반 한우 사양관리 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반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 등 43개 과제를 제시했다.
도는 내년 상반기 충남 4차 산업혁명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충남과학기술·중소기업 진흥원도 설립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충남 강소 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에서 각 위원이 제시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 전략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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