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제주향토음식 명인 나왔다…고정순씨 지정

입력 2018-11-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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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제주향토음식 명인 나왔다…고정순씨 지정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8년 만에 제2대 제주향토음식 명인이 나왔다.

제주도는 15일 제주향토음식문화연구소 고정순(73·여) 소장을 제주향토음식명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제주향토음식명인 지정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27일까지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총 3명이 신청했고, 서류검토와 현장심사, 제주도 향토음식육성위원회(위원장 조문수, 이하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 명인 지정은 사업 첫해인 2010년 초대 명인에 김지순(82·여)씨가 지정된 이후 맥이 끊겼다가 이번에 두 번째로 지정된 것이다.
고 명인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 제주향토음식 전승 및 보급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고 명인의 제주 계절별 제철식재료를 이용한 제주 4계절 밥상과 전통 발효 음료인 쉰다리가 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랜 기간 관련 분야에 몸담았던 경험, 제주향토음식에 대한 연구성과, 제주향토음식의 전승·보급을 위한 후계자 육성 부분 등에도 호평 받았다.
도는 고 명인에게 제주향토음식명인 지정서를 수여하고, 향토음식 보존·전승을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09년 제정한 '향토음식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듬해부터 '향토음식명인'을 공모를 통해 뽑고 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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