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미 무역협상, 고위층간 접촉 재개됐다"(종합)

입력 2018-11-1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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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미 무역협상, 고위층간 접촉 재개됐다"(종합)
중국 1∼10월 외국인직접투자 3.3% 증가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 분쟁 해결을 위한 양국 고위층 간 접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중미 양국 정상의 통화 후 쌍방 고위층 간 접촉이 재개됐으며 동시에 실무 수준에서도 긴밀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을 총괄하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조만간 협상차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사실인지 확인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구체적인 답을 내놓는 대신 이같이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미 무역 마찰의 영향으로 현재 양국의 관련 기업들이 모두 다양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미 무역 관계는 서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고 싸우면 서로에게 상처가 될 뿐"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하게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양국 기업들이 안정적인 무역 환경을 되찾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올해 1∼10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7천11억6천만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나라별로는 영국(175.9%), 한국(36%), 독일(31.2%), 일본(24%), 프랑스(19.3%) 등의 투자 증가율이 높았다.
중국과 무역전쟁 중인 미국의 투자 증가율이 4.1%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중국의 10월 FDI 규모는 644억6천만위안으로 작년 동월보다 7.2% 늘어났다.
1∼10월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DI) 금액은 895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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