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김세영, LPGA 최종전 첫날 공동 9위로 출발

입력 2018-11-16 06:25   수정 2018-11-16 09:18

유소연·김세영, LPGA 최종전 첫날 공동 9위로 출발
박성현 1언더파 공동 35위…쭈타누깐 2언더파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100만 달러(약 11억3천만원)의 보너스가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 도전하는 유소연(28)과 김세영(25)이 시즌 최종전에서 나란히 3언더파 공동 9위로 출발했다.
김세영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56야드)에서 막을 올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타를 줄였다.
유소연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선두와는 6타 차로, 박희영(31), 최운정(28) 등과 함께 이날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6위와 8위인 김세영,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100만 달러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역시 CME 글로브 포인트 1위 가능성이 있는 박성현(25)은 이날 1타를 줄였다.
3번(파4), 5번(파3) 홀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후 버디 4개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이다가 마지막 홀에서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며 다시 1타를 잃었다.
타이틀 싹쓸이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이민지(호주)도 공동 24위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신인상의 주인공이자 최저타수 2위를 달리는 고진영(23)은 첫날 많이 흔들렸다.
2번 홀(파4)과 12번 홀(파3), 14번 홀(파5)에서 세 차례나 더블보기를 범했다. 6언더파 78타로, 72명의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서 출발했다.
1라운드에선 에이미 올슨(미국)이 보기 없이 버디 9개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고,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8언더파로 뒤를 쫓고 있다.
CME 글로브 포인트 4위인 하타오카는 이번 대회를 이대로 마치면 포인트 1위로 올라선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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