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영원한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5년 연속 맞대결을 벌인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올해 대학농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19일부터 3전 2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고려대에서 19일 오후 5시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정규리그 2위(14승 2패) 연세대에서 20일 같은 시간에 진행된다.
1승 1패가 되면 22일 고려대에서 마지막 3차전이 펼쳐진다.
올해 두 학교는 세 차례 만나 2승 1패로 고려대가 한 번 더 이겼다.
7월 MBC배 결승에서 고려대가 82-77로 승리했고, 9월 대학리그 정규리그에서도 고려대가 84-83으로 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연세대는 지난달 고려대와 정기전에서 72-69로 이기며 반격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최근 4년 연속 맞붙은 대학리그 결승에서도 두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고려대가 2014년과 2015년에 우승했고, 연세대는 2016년과 2017년에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따라서 올해 결승은 정규리그 성적으로 보면 연세대가 도전자 입장이지만, 최근 2년 연속 연세대의 벽에 막혀 준우승한 고려대로서도 설욕을 벼르는 상황이다.
고려대는 이달 말 열리는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상위 순번 지명이 유력한 4학년생 전현우, 박준영을 비롯해 박정현, 김진영, 하윤기 등이 3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연세대는 박지원, 이정현 등 개인기가 좋은 가드진을 앞세워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대학농구리그 3년 연속 우승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고려대가 한 차례 달성한 바 있다.
강병수 고려대 감독은 "우리가 연세대에 비해 높이가 좋지만 정기전에서도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결국 리바운드 때문에 졌다"며 "서로 잘 아는 상대기 때문에 특히 정신력에서 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 역시 "양교 스타일이나 전력은 이미 다 나와 있는 상황"이라며 "고려대를 상대로 두 번 패하고 최근 경기에서 이겼는데 우리가 키 2m 되는 선수는 없어도 장점인 스피드를 통한 조직력이 점차 잘 맞아들어가고 있다는 의미"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