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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벤투호'와 맞대결을 앞둔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타이틀 방어 도전을 앞두고 한국과의 대결이 단순한 '친선경기' 이상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아널드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아시안컵이 코 앞이다. '친선경기'는 없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주와 한국은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맞붙은 상대다.
당시 호주가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아널드 감독은 "한국은 월드컵에 출전했고, 독일을 꺾고 1승을 거뒀다"며 두 팀 모두 '강호'로 지칭했다.
그러면서 "내일 우리가 멋진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호주 대표팀 공격수였던 아널드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이후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고 있다.
10월 쿠웨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 4-0 승리를 거뒀고, 이번 한국과의 경기는 그가 안방에서 대표팀을 이끄는 첫 경기다.
그는 "국가대표로 뛰고 주장으로도 나서봤는데, 대표팀 감독까지 맡게 됐다. 개인적으로 무척 자랑스러운 순간"이라면서 "제가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이기는 것에 모든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라며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자신의 역할을 알고 나서 한국의 장점을 봉쇄하고 약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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