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등 요금체계 개편…주차빌딩 신축도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내달부터 김포공항 국내선과 국제선의 주중 1일 주차요금이 1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인상된다. 또 만성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김포공항 국제선 주차장 부지에 주차빌딩이 신축된다.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김포·대구·청주공항을 우선으로 주차장 혼잡완화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12월 1일부터 변경된 주차요금 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1·2 주차장과 국제선 주차장의 요금체계는 주중 1만5천원·주말 2만3천원에서 주중 2만원·주말 3만원으로 바뀐다.
단 김포공항 화물터미널 주차요금은 주중 1만5천원·주말 2만3천원에서 주중 1만2천원·주말 1만8천원으로 인하된다.
대구공항은 주중·주말 상관없이 1만원에서 주중 1만3천원·주말 1만8천원으로 바뀌게 된다. 청주공항은 기간에 상관없이 1회 1만원인 임시주차장 요금체계가 12월부터 1일 6천원으로 변경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주차빌딩을 신축하는 등 주차공간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2020년까지 김포공항 국제선 주차장 부지에 400면의 주차빌딩을 신축하기 위해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라며 "장기적으로 김포공항 교통센터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공항과 청주공항 역시 주차면 조정과 주차빌딩 신축으로 신규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는 내달부터 행정안전부 데이터베이스와의 연계를 통해 경차,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가정 자동할인 서비스를 시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고객이 이용하기 편리한 공항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공항별로 중장기적인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