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는 16일 유럽연합(EU)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안을 놓고 영국 정치권이 혼란에 빠지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자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 떨어진 7,013.88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025.20으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0.17%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려간 11,341.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3,180.74로 장을 마감해 전날보다 0.30% 떨어졌다.
영국에서는 일부 각료들이 합의안에 대해 영국 주권을 침해한다면서 사임했고, EU 주요 회원국들은 합의안을 재협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더구나 합의안이 영국 하원의 승인을 얻는 데 실패할 경우 영국이 브렉시트를 놓고 두 번째 국민투표를 시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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