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 2라운드를 공동 21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7천5야드)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전날 플랜테이션 코스(파72·7천58야드)에서 한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7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되면서 순위표에서 다소 밀렸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파4)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후 6번 홀(파3) 보기와 7번 홀(파5) 버디를 맞바꿨다.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으나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진 데 이어 3.2m가량 파 퍼트도 놓치며 다시 1타를 잃고 말았다.
선두와는 9타 차다.
올해 PGA 투어 신인인 임성재는 첫 우승과 두 번째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나머지 한국 선수 중에는 배상문(32)이 컷을 통과해 3라운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플랜테이션 코스 1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낸 배상문은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49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 세 차례의 컷 탈락 이후 첫 컷 통과다.
첫날 임성재와 함께 공동 7위였던 김민휘(26)는 더블보기 2개를 포함해 5타를 한꺼번에 잃고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08위로 뚝 떨어지며 탈락하게 됐다.
이경훈(27)은 2오버파, 강성훈(31)은 7오버파로 일찍 짐을 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찰스 하월 3세(미국)가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임성재와 초반 신인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캐머런 챔프(미국)가 11언더파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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