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 시즌 새 구단주 그룹 하에서 첫해를 보냈다.
전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 데릭 지터가 포함된 구단주 그룹은 비싼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팀을 새로 정비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장칼로 스탠턴(뉴욕 양키스), 마르셀 오수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줄줄이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최근에는 외야 좌중간에 위치한 홈런 조형물을 철거했다.
새단장을 위해 애쓴 새 구단주 그룹이 그다음으로 착수한 일은 로고와 유니폼 변경이었다.
마이애미 구단이 17일(한국시간) 내년 시즌에 선보일 새 로고와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로고는 마이애미 영문 글자에 청새치가 위로 뛰어오르는 듯한 형태로 바뀌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전신인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로 회귀한 모양새다.
색깔은 빨강, 파랑, 검정, 회색이 쓰였다.
지터는 '마이애미 헤럴드'를 통해 "이것은 우리 구단에 새로운 시작이자 새로운 챕터"라고 정의했다.
그는 "새 로고와 새로운 컬러가 아주 자랑스럽다. 이것은 마이애미 문화를 반영하고, 그 에너지와 다양성을 잘 보여준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가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은 것은 2003년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에는 63승 9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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