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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과 한국이 함께 항일운동을 벌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한중 양국 대학생들로 꾸려진 한국 독립운동 역사 탐방단인 '상하이 한중 청춘 원정대'에 참여한 상하이외국어대생 류핑핑(劉萍萍)씨는 17일 "한국 독립운동 역사를 배우면서 한국 사람의 마음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씨는 이어 "한국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보면 당시 항일에 앞장선 중국 지사들도 떠올리게 돼 깊은 공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원정대원인 푸단대 대학원생 치우원(邱雯)씨도 "상하이 사람이면서도 사실 얼마 전까지는 윤봉길 의사의 존재도 잘 알지 못했고, 이렇게 많은 한국 사람이 중국에 와서 항일을 위해 노력한 것도 미처 몰랐다"며 "중한 양국이 과거 함께 항일운동을 벌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중국 대학생 7명과 한국 대학생 11명이 참여한 원정대는 지난 15일부터 버스를 타고 상하이(上海), 자싱(嘉興), 항저우(杭州) 등지에 있는 한국 독립운동 역사 현장을 탐방하고 있다.
상하이총영사관은 양국 청년들 간 유대강화를 위한 공공외교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 대학생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의 의거현장인 훙커우공원(현 루쉰공원), 자싱의 김구 선생 피난처 등을 답사했다.
이들은 18일까지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난징(南京) 임정 요인 거주지 등을 돌아보고 3박4일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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