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한중, 동북아평화 이해 일치…평화프로세스 협력희망"

입력 2018-11-17 18:55   수정 2018-11-18 09:13

문대통령 "한중, 동북아평화 이해 일치…평화프로세스 협력희망"
시진핑 中 국가주석과 회담 "한중관계는 뿌리 깊은 나무…가지 더욱 무성하길"
"양 국민 변화 체감 노력 기대…스모그·초미세먼지 공동대응 희망"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임형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의 평화·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중한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스탠리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회담에서 "올해 한반도에서 전인미답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시 주석께서 3차례의 중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중국엔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가지가 무성하다'는 말이 있다"며 "한중관계는 뿌리 깊은 나무와 같으므로 가지가 무성하도록 더욱 발전시켜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시 주석님이 이끄는 중국이 성공과 발전을 거듭하며 국제적 위상이 매우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작년 12월 회담 후 11개월이 흐른 지금 양국 교역투자와 인적교류가 증가하고 한중관계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며 "양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국이 스모그와 초미세먼지 등의 국가적 현안을 함께 긴밀하게 공동 대응하며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중정상 "한반도문제 해결시점 무르익어…김정은 답방이 분수령" / 연합뉴스 (Yonhapnews)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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