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EU 수출 2.1%↑, 수입 1.1%↓…상품수지 11억 유로 흑자 기록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올해 들어 9월까지 한국과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상품 교역규모는 753억 유로(97조8천900억 원 상당, 1유로=1천300원 환산)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올해 1~9월 EU로 수출된 한국 상품은 382억 유로(49조6천600억 원 상당)였고, EU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상품이 371억 유로(48조2천300억 원 상당)였다.
한국 상품의 대(對) EU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374억 유로)보다 2.1% 늘었고, EU 상품의 수입은 전년 동기(375억 유로)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한국의 대(對) EU 상품수지는 11억 유로(1조4천300억 원 상당) 흑자를 기록해 1억 유로(1천300억 원) 적자였던 작년 동기보다 개선됐다.
한국은 9월에도 미국, 중국, 스위스, 러시아, 터키, 노르웨이, 일본에 이어 EU의 8대 교역대상국 자리를 지켰다.
올해 들어 9월까지 EU 전체의 역외 수출은 1조4천469억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고, 역외 수입은 1조4천615억 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이로써 EU의 올해 1~9월 역외 상품수지는 146억 유로 적자로, 작년 같은 기간 50억 유로 흑자에 비해 상품수지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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