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시가 외상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의 손실을 예방하고자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확대한다.
인천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내년 1월 1일부터 중소기업육성자금 추천기업과 인천시 선정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채권보험료를 10% 할인해 주기로 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으로 제품을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제도다.
중소기업과 연관된 다른 기업들의 연쇄도산을 막을 수 있어 '지역경제의 안전판'으로 불린다.
인천지역 상당수 중소기업은 금형·자동차부품·금속제조 등 '고위험업종'에 속해 보험 가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신용보증기금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로부터 거둔 보험료는 39억500만원으로 지급된 보상금액 48억7천100만원보다 10억원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관계자는 "보상금액이 보험료보다 많은 것은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절실하다는 방증"이라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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