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州) 산간 지대에서 버스가 150m 높이의 협곡으로 추락, 적어도 12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힌두스탄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현지 당국 관계자는 "잔키차티에서 비카스 나가르로 향하던 민영 버스가 계곡으로 떨어져 10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며 "다른 두 명은 인근 병원에서 숨졌다"고 말했다.
중상을 입은 4명은 헬리콥터에 실려 인근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수는 13명에 달한다고 힌두스탄 타임스는 전했다.
구조대는 계곡 덤불 속에 또 다른 희생자가 파묻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 수색과 구조에 힘쓰고 있다.
인도는 도로 사정이 열악한 데다 운전마저 과격해 해마다 15만 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7월에도 북부 히말라야 산간 지대에서 승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협곡으로 떨어져 48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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