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에 힘을 합친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3시 10분 부산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재생 활성화 업무협력 협약식'을 한다고 밝혔다.
북항 통합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재생은 북항 재개발을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의 효과를 부산 원도심 전체로 파급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사업이다.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 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시재생사업 발굴, 빈집 재생사업, 남항권 도시재생 뉴딜, 부산철도시설 재배치 관련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리츠 조성 등이 협약내용에 포함됐다.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다음 달 중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체에서 협의한 내용은 '2019년 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반영해 추진한다.
부산 원도심 지역은 다양한 형태의 개발사업에도 불구하고 주거지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면서 인구감소, 빈집 증가, 고령화 등 부작용을 유발하고 있다.
부산시는 원도심을 주민의 삶 터, 일터로 재생하고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 1부두 원형보존을 계기로 원도심의 역사성을 되살릴 기회를 마련했다"며 "원도심 기능을 회복해 바다, 도심, 산이 어우러지는 해양수도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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