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김철수 감독 "포지션 변경·베스트6 변화도 고려"

입력 2018-11-19 08:58  

'10연패' 김철수 감독 "포지션 변경·베스트6 변화도 고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0연패 늪에 빠진 한국전력의 김철수(48) 감독이 '변화'로 돌파구를 찾는다.
김철수 감독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2-3(16-25 25-22 22-25 26-24 13-15)으로 패한 뒤 "포지션 변경을 해야 할 것 같다. 베스트 6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치열하게 싸웠지만,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김철수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그런데 운이 따르지 않더라"며 "계속 패하다 보니 승부처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훈련으로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이 가장 아쉬워하는 건, 공격력이다.
서재덕이 서브 리시브에 가담하는 부담 속에서도 23점, 공격 성공률 46%로 분전했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텀)는 14점(공격 성공률 50%)에 그쳤다.
김 감독은 "아텀이 훈련 때는 좋은 모습을 보이는 데 오늘(18일)은 훈련 때의 ⅓ 수준만 보였다"고 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개막 직전에 외국인 선수 사이먼 히르슈가 팀이 떠나는 악재를 겪었다. 이후 영입한 아텀도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다.
여기에 공재학까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김 감독은 주전 세터 노재욱을 내주며 영입한 최홍석을 활용해 아텀, 서재덕과 삼각편대를 이루게 했다.
아텀이 라이트로, 서재덕과 최홍석이 레프트로 나서는 구조다.
하지만 포지션 변경을 통해 서재덕이 서브 리시브 부담이 없는 라이트로 옮길 수도 있다. 최근 한국전력에서 가장 높은 해결사 능력을 보인 서재덕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주면 팀 공격력이 상승할 수 있다는 계산도 했다.
서재덕은 아텀이 빠진 8일 대한항공전에서 라이트로 출전해 58.62%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37점을 올렸다.
아텀이 레프트로 활약한 경험도 있어, 포지션 변경의 부담도 크지 않다.
한국전력은 현재 전력으로 반전을 꾀해야 한다. '팀 내 변화'가 유일한 대안이다.
김 감독은 "일단 일주일 정도 훈련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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