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중국서 두부·파스타 인기에 매출 50%↑

입력 2018-11-19 09:43  

풀무원, 중국서 두부·파스타 인기에 매출 50%↑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풀무원은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의 두부·파스타 인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으로 50% 성장을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두부와 생면 파스타는 지난해 3분기 대비 86%, 78%가 각각 매출이 올랐다.
풀무원은 "중국 두부 시장 최초로 전국 유통망을 갖춘 푸메이뚜어식품은 2016년 중국 샘스클럽과 PB 두부 독점 공급을 맺으면서 성장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대형 마트인 샘스클럽은 신선한 두부를 중국 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푸메이뚜어식품 두부를 낙점했다"고 소개했다.
푸메이뚜어식품 두부는 한국 두부 기술로 만들어 유통기한이 30일이다. 제조뿐만 아니라 유통까지 한국 풀무원의 '콜드 체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중국 유통업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알리바바 계열 '허마'에 두부를 공급해 새 판로를 열었다. 지난해 말부터는 허마에 공동 브랜드로 신선한 두부를 납품 중이다.
푸메이뚜어식품의 생면 형태 간편식 파스타는 중국 시장에서 유일한 제품으로, 현지 시장을 이끄는 중이다. 건면 파스타가 8분 이상 삶아야 하지만, '용기형 생면 파스타'는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된다.
풀무원은 "이 같은 편의성이 중국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사드 여파에도 파스타 덕분에 그해 26%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며 "중국에서 한 달에 약 35만인분의 푸메이뚜어식품 파스타가 팔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2010년 베이징과 상하이에 푸메이뚜어식품을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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