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마케팅 어워드 대상에 '평창 롱패딩' 성공 롯데백화점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롯데는 11월 19∼20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 마케팅 포럼은 그룹 계열사가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2012년 첫 포럼을 시작으로 매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마케팅 포럼은 '형세를 역전시키다'는 의미를 가진 'TURN THE TIDE'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롯데지주 대표이사인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우수 마케팅 사례를 시상한다.
황 부회장은 "고객이 순간적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디자인"이라며 "모든 마케팅에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씽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 강연은 디자인 경영의 대가로 알려진 로베르토 베르간티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 교수가 맡았다.
로베르토 교수는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애플, 에어비앤비, 네슬레 등 고객이 원하고 사랑하는 가치를 만들어낸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프로젝트 사례를 들려준다.
롯데는 올 한해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마케팅 어워드'도 진행한다.
대상에는 평창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시킨 롯데백화점이 꼽혔다.
롯데백화점은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자로 선정돼 이번 올림픽 최고 히트 상품으로 손꼽히는 평창 롱패딩을 비롯한 마스코트 인형, 스니커즈, 장갑 등 1천100여개의 상품을 제작했다.
우수상은 롯데칠성(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롯데월드(Air 로티), 롯데슈퍼(청년농장), 롯데컬쳐웍스(신과함께), 롯데물산(SKY RUN) 등 5개사가 받으며 옴니채널상은 롯데백화점(인공지능 쇼핑어드바이저)이 수상한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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