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12세 이상 청소년에게도 쓸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에서 청소년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하게 C형간염 치료제다.
이와 함께 만성 C형 간염 중 유전자형 2형 환자에게도 처방할 수 있도록 적응증(치료 범위)이 확대됐다. 이로써 하보니는 성인과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자형 1, 2, 4, 5, 6형 만성 C형간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보니는 하루 한 번 1정 복용하는 만성 C형간염 치료제다. 간경변 및 간이식 등을 경험한 중증 간질환 환자에게도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9%의 완치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승우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대표는 "적응증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C형간염 환자들이 하보니로 최선의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